버클리 7

California VS Cornell @ Haas Pavillion - 2024.12.10

지난주엔가 우연히 버클리 대학교 남자 농구팀 경기 광고를 보게 되었다.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지나가려고 했는데, 남편의 모교인 코넬 대학교와의 경기가 12월 10일에 있는 걸 발견,혹시나 해서 물어봤더니 관심있다고 해서 그날 티켓 예매를 했다. 🎫 남편은 학사를 코넬에서, 석박사를 버클리에서 해서두 학교가 붙으면 어느 팀을 응원할지 내심 궁금했다. 0.1초의 고민도 없이 코넬을 응원한다고. 😅아니 그래도 코넬보다 버클리에 더 오래있었는데 고민이 안 되냐 물어봤더니조금의 흔들림도 없이 코넬을 응원한다 강조했고 2년 전 커플템으로 산 코넬 후드티도 입고 갈거라고 했다. 대학원이 이렇게 무섭습니다. 가장 저렴한 좌석은 $30부터 비싼 좌석은 $90까지 가는 걸로 기억한다. 우리 티켓은 한 사람당 $3..

California VS NC State @ California Memorial Stadium - 2024.10.19

태어나서 처음으로 풋볼 (미식축구) 경기를 봤다🏈. 그래도 미국에서 산지 꽤 됐는데 프로 풋볼 경기는커녕 대학 풋볼도 본 적이 없다. 스포츠 경기를 좋아해서 야구하고 농구는 줄곳 보는데 이상하게 풋볼은 관심이 안 간다.  그저 미국 사람들이 열광하는 수퍼볼이 1년에 한 번 한다는 것 정도만 안다.  뚜렷한 계기는 없었지만 일단 대학 풋볼을 한 번 보고 재미있으면 나중에 프로팀 경기도 보러 갈 요령으로 집 근처 UC버클리와 원정팀 NC State의 대학 풋볼 경기를 예매했다.  예매는 남편이 UC Berkeley 대학교 홈페이지 calbears에서 바로 예매했다.Cal football tickets Football TicketsFootball Ticketscalbears.com 대학 풋볼이라 티켓값이 저..

UC 버클리 산책 - 2024.10.12

지난 주말 오랜만에 남편하고 산책을 다녀왔다. 최근 37도까지 올라가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져서 에어컨이 없는 우리는 꽤 고생을 했다🥵.다행히 온도가 내려가서 산책하기 좋은 날씨가 돌아왔다🍃.  너무 그리웠던 선선한 베이 날씨 ㅠ 집에서 제일 가까운 산책 코스는 UC 버클리 대학 캠퍼스. 걸어서 10분 정도의 가까운 거리에 있다. UC 버클리는 캘리포니아 베이지역에 위치한 자타공인 세계적인 명문대다🏫.2024년 포브스 미국 5대 대학에 선정이 됐다. 라이벌 관계로 알려진 스탠퍼드는 2위.  간혹 동부에 있는 버클리 음대와 헷갈리는데 스펠링도 지역도 다른 별개의 학교다.  문과, 이과, 공대 할 거 없이 골고루 최고 수준의 명문대라 그런지 학생들의 (+ 부모들의) 자부심이 대단하다.베이 지역에 사는 학..

Lauv @ Greek Theater - 2024.10.02

남편은 라우브를 좋아한다 🤭. 본인 피셜 팬은 아니라고 하는데 그의 노래를 좋아하고 제법 많이 안다. 지난달쯤인가 우연히 라우브가 버클리 그릭 씨어터에서 공연할 것이라는 소식을 듣고 그날 바로 티켓을 예매했다. 수요일 저녁 7시 콘서트 🎤. 둘 다 직장인이라 웬만하면 평일 저녁 이벤트는 피하는 편인데 이 정도면 팬 맞는 듯? 나는 라디오에서 라우브의 노래가 나오면 듣는 정도. 일부러 찾아서 듣지는 않지만 모두가 아는 유명한 곡 세 곡 정도는 안다. 남자보다 여자 팬이 더 많다는데 우리는 성별이 바뀌었나 봄 😬. 티켓은 티켓마스터에서 구입했다. 하나당 $115 정도? 우리가 샀을 땐 매진되지도 않았고 원하는 자리 구하는데 어렵지 않았다. 차 없이 갈거라 파킹은 예매하지 않았다. 35도까지 올라간 10월의 ..

영주권 발급 후 소셜 시큐리티 카드 (SSN) 재발급 - 2024.09.19

영주권을 받은 다음 꼭 해야하는 일이 있다. 그것은 바로 소셜 시큐리티 카드(SSN)를 재발급 받는 것.기존에 가지고 있는 SSN은 DHS (Department of Homeland Security)의 제한이 걸려있다.카드에 "Valid for Work only with DHS Authorization" 이라고 써있음. 즉, 소셜 시큐리티는 법이 정한 합법적인 신분으로 내가 미국에서 일을 할 경우에만 적용이 된다.영주권 취득 후에는 이 제한이 사라지기 때문에 DHS 제한이 없는 SSN 카드를 재발급 받는 절차가 필요하다.우리 동네 소셜 시큐리티 오피스 (Social Security Administration). 날씨 무슨일.미국은 동네마다 소셜 시큐리티 오피스가 있어서 사는곳에서 가장 가까운 곳으로 찾아..

The Prom @ Berkeley Playhouse - 2024.09.21

내가 사는 곳에서 가장 가까운 극장을 뽑으라면 바로 버클리 플레이 하우스일 것이다. 원래는 1910년에 교회로 지어졌는데 2007년부터 소극장으로 바뀌어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공연 외에도 아이들과 청소년 대상으로 연기 학원도 병행하는 듯하다. 지나갈 때마다 아이들이 바글바글하다.토요일에 오랜만에 친구와 함께 뮤지컬 더 프롬을 관람하러 버클리 플레이 하우스를 찾았다. 티켓은 친구가 몇 주 전에 예매를 해줬다 ❤️.우리는 토요일 저녁 7시 공연을 관람. 아담한 사이즈의 극장이다. 6시 반 조금 넘어서 도착했는데 벌써부터 사람들이 북적이고 있었다. 프롬 외에도 이번 시즌에는 기대되는 뮤지컬을 많이 하는데그중 지져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와 사운드 오브 뮤직 꼭 보러 오고 싶다. 티켓 확인 후 입장!내부도 진짜 딱..

세움 (SE:UM) @ Freight and Salvage - 2024.08.08

국악 재즈 밴드 세움(SE:UM)이 버클리에서 공연한다는 정보를 입수했다.페이스북의 몇 안 되는 순기능 👍.평일 저녁 공연이고 국악이나 재즈에 대해 아는게 전혀 없어서갈까말까 고민이 됐지만 국악과 재즈의 만남이라니 신기하기도 했고한국 밴드가 동네에 오는건 흔한 일이 아니라 남편하고 가기로 결정.결과적으로는 가길 너무 잘 했다 😍. 국악&재즈에 대해 몰라도 재미있었음. https://thefreight.org/shows/ ShowsHome of Traditional Musicthefreight.org티켓은 $40불. 공연장인 Freight and Salvage 홈페이지에서바로 구매할 수 있다. 공연장 바로 옆에 엄청 큰 주차장이 있다. 주차자리는 굳이 미리 예매하지 않아도 됨. 주차비는 $9불 세움 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