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47

산타로사 & 포인트레예스 1박 2일 여행 (1) - 산타로사 250509

남편은 피너츠의 아주 오랜 팬이다. 공교롭게도 버클리에서 차로 약 한 시간 반 정도떨어진 산타로사에 피너츠의 작가 슐츠 박물관이 있다.팬들에게는 약간 성지순례 같은 곳.https://schulzmuseum.org Charles M. Schulz Museum | Official WebsiteOfficial website of the Charles M. Schulz Museum and Research Center located in Santa Rosa, California.schulzmuseum.org 참고로 산타로사는 슐츠가 타계하실 때까지 살았던 곳이다.이번에 재미있어 보이는 전시가 있길래 1박 2일로 포인트레예스랑 묶어서 다녀오기로 했다.Day 1Shulz Museum + Santa Rosa Downt..

여행 (Travel) 2025.05.14

산타로사 & 포인트레예스 1박 2일 여행 (2) - 포인트레예스 250510

Day 2오늘은 포인트레예스 가는 날! 전날 일정은 여기에https://adayinthebay.tistory.com/67 산타로사 & 포인트레예스 1박 2일 여행 (1) - 산타로사 250509남편은 피너츠의 아주 오랜 팬이다. 공교롭게도 버클리에서 차로 약 한 시간 반 정도떨어진 산타로사에 피너츠의 작가 슐츠 박물관이 있다.팬들에게는 약간 성지순례 같은 곳.https://schulzmuseum.orgadayinthebay.tistory.com 느지막이 일어나 브런치를 먹으러 갔다.Pascaline 이라는 프렌치 비스트론데SF Eater에 나왔다고 한다. 미식가 남편을 만나서 이런 곳도 와본다. 1021 Hahman Dr, Santa Rosa, CA 95405 Pascàline French Bistr..

여행 (Travel) 2025.05.14

버클리 클레어몬트 힐 주말 산책 - 2025.04.13

주말에 남편하고 클레어몬트 힐에 다녀왔다.차 없이 걸어서 갈 수 있는 몇 안 되는 버클리 산책길.주변 사람들에게 늘 추천하는 산책길이다. 버클리에 살면서 봄이 오면 적어도 한 번은 가고, 결혼하기 전에는 사계절 내내 더 자주 갔는데어째서인지 결혼 후에는 일 년에 한 번으로 확 줄었다.게을러ㅠㅠ 사실 아무 때나 갈 수 있지만 봄에 무조건 가는 이유는 이곳에 캘리포니아 파피꽃이 만개하기 때문이다. 그러니 버클리에 살고 액티브한 운동을 좋아하면봄날 클레어몬트 트레일은 강추.👍 파피꽃은 캘리포니아의 주화고이렇게 강렬한 오렌지 색이 특징이다. 가끔 캘리 엽서에 등장하기도 함.내가 제일 좋아하는 꽃이기도 하다. 🧡 봄이 되면 동네에 파피꽃이 듬성듬성 보인다.일 년 내내 피어있으면 좋으련만,봄이 지나면 일 ..

실리콘벨리 데이트 - 2025.03.25

오랜만에 남편 회사에 놀러 갔다.🩷집은 버클리, 회사는 실리콘벨리라 거리가 꽤 되고,시간도 오래 걸리기 때문에 자주 가기 쉽지 않다.간만에 가는 거니 퇴근 후에 로스알토스에 들러서 구경하고저녁까지 먹고 올 원대한 계획.    남편 출근길 따라옴.차로는 (안 막히면) 한 시간 정도 걸리는데남편피셜 이렇게 같이 가면 지루하지 않다고 한다.  회사 도착!운 좋게 이날은 날씨도 좋았다.  남편의 회사는 실리콘벨리의 마운틴뷰라는 동네에 있다.  남편이 사무실에서 짐 내려놓고 오는 동안로비에서 기다렸다. 엄청 깨끗하고 모던하다.그리고 뭐가 됐든 넉넉하고 넘치는 느낌이다. (맨날 재정난에 허덕이고 허리띠를 졸라매야 하는작은 사무실에 다니는 나는 그저 부럽다 ㅠㅠ) 보안이 철저한 테크 기업이라외부인은 오자마자 출입증..

버클리 이색 데이트 - 그리즐리 피크 & 틸든 파크 꼬마 증기기관차

남편은 주말에도 일을 했다 🔥. 토요일 모처럼의 주말인데 하루 종일 일만 하고 보내기 아쉬워토요일 점심은 버클리에서 차로 40분 거리인 산라몬 (San Ramon)에 있는인도 부페를 갔다가 벚꽃길을 구경하고 왔다.   https://g.co/kgs/LJvZojB 🔎 Indian Hotspot: Google 검색www.google.com 인도 친구가 강력 추천한 인디앗 핫스팟이라는 뷔페.평점이 엄청 높지는 않은데 (4.0) 맛있었다. 😋뽕뽑으려 엄청 배터지게 먹음. 퀄리티도 만족.가격은 세 명이서 $100 정도.  그 다음은 벚꽃 보러.🌸https://g.co/kgs/ADiZYUw Dougherty Plum Blossom Lane · P3VP+V6P, San Ramon, CA 94582 미국4.2 ..

Jesus Christ Superstar @ Berkeley Playhouse - 2025.03.22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를 보러 갔다.우리 동네 소극장 버클리 플레이하우스에서동명의 브로드웨이 작품을 각색한 건데,큰 줄기는 그대로 따라가지만 몇 가지 연출만 다르게 재해석했다.   소극장이라서 그런지 가격도 엄청 착하다.C1, C3 석에 앉았는데 한 사람당 $55. 👍심지어 이게 제일 비싼 좌석이라는 거.저렴한 좌석은 $23부터 시작한다. 일반 브로드웨이 작품의 1/3 가격인데전반적인 배우들의 실력이나 연출이 결코 뒤지지 않는다. 다른 대표 소극장으로는 "버클리 렙"이 있는데거기서 올리는 작품들은 진입장벽이 있는 경우가 많아서작년에 뮤지컬 보러 한 번 밖에 안 가봤다.참고로 샌프란시스코도 샌프란시스코 플레이 하우스를운영하고 있다. 그 외 다른 중소극장이 많음. 아무튼,우리는 원작 지크슈를..

Back to the Future @ Orpheum Theater - 2025.03.09

남편하고 올해의 최고 기대작 백투더퓨쳐 뮤지컬을 보러 갔다 🤩.사실 작년부터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다.  브로드웨이 작품은 언제나 그렇듯샌프란시스코 오르페움 극장에서 했고주차는 스팟히어로를 통해오르페움에서 가장 가까운 Trinity Place 에다 했다. 주차 가격은 $30 정도.  샌프란 가는 길. 날씨 엄청 좋았음. 이제 봄이 온 듯 싶었다. 🌸  Trinity Place 의 장점은극장 바로 건너편에 위치해 있다는 것.  낮 공연 같은 경우, 대중교통(바트)을 이용하면진짜 극장 바로 앞에 지하철 역이 있다 (Civic center). 위치가 위치인지라 밤엔 안전하지 않지만 낮에는 충분히 지하철로 올 수 있고일단 주차비가 안 들어서 좋다.  오르페움 앞에서 인증샷. 새로운 공연이 올라올 때마다 이렇게..

봄날의 UC 버클리 산책 - 2025.03.07

햇살이 너무 좋은 금요일 오후.남편이 일찍 퇴근했다. 😁나도 서둘러서 일을 마치고 해지기 전에 산책을 다녀오기로 했다.  한창 학기 중이라 학생들이 많을건 예상했지만,캠퍼스가 집에서 제일 가까운 산책로라꽃이 많이 폈나 체크도 할 겸 다녀왔다.🌸  버클리 캠퍼스는 어마무시하게 크기 때문에한 바퀴 다 도는건 불가능하다. 우리는 항상 남문인 Sather Gate로 들어가서그 근처 한바퀴 휘 돌다가 돌아온다. 근데 오늘은 봄꽃이 얼마나 폈나 보고 싶어서다운타운 근처에 있는 서쪽 정문까지 가보기로 했다.   세더 게이트 근처.금요일 오후라 학생들이 바글바글하다.동아리 홍보를 하는지 천막도 곳곳에 있었다.  포토 스팟인 세더게이트중앙에 별모양이 있다. 🌟학교의 모토가 Let there be light (빛이 ..

UC 버클리 도서관 후기 (전지적 외부인 시점) - 2025.02.22

책을 빌릴 일이 생겼다. 📖그냥 책도 아니고 완전 레어한 고서. 혹시나 하고 UC버클리 도서관 온라인 서치를 해보니...역시나 있었다. 1400만 권 가까이 장서하는 덕에정말이지 없는 책을 찾는 게 더 빠르다.(월드아틀라스 기준 미국에서 일곱 번째로 큰 도서관!) UC버클리 학생들은 바로 학생증을 사용할 수 있지만,나는 외부인이기 때문에도서관 카드를 따로 만들어야 한다.남편의 졸업생 카드가 있지만매번 남편 찬스 쓰는것도 미안하고,앞으로는 혼자 가서 빌리고 싶기도 해서같이 가서 내 카드를 만들어 보기로 했다. 한국이었으면 그냥 혼자 가서 부딪혀봤을 텐데미국에서 하는 건 뭐든 주저하게 된다 ㅠ에휴. 아무튼 도서관 가는 김에 남편이 투어까지 시켜줬다.이번 포스팅에는 전지적 외부인 시점으로어떻게 UC버클리..

버클리 아시안 게토 식당의 짧은 리뷰

식탐은 많지만 입이 짧은 30대 직장인 부부의아주 개인적인 버클리 아시안 게토 식당 리뷰.🍚 학생 때부터 직장인인 지금까지각자 언 10년을 버클리에서 살았다.그동안의 경험을 토대로버클리 사우스 사이드 식당 밀집 지역인아시안 게토의 짧은 리뷰. 아시안 게토 아시안 게토는 듀란트 길에 있는디귿자 모양의 (대부분) 아시아 음식 푸트 코트.워낙 식당이 자주 바뀌어서갈 때마다 닫거나 새로 여는 곳이 있다.늘 학생들로 북적인다 ☺️ 최근 명랑 핫도그가 아시안 게토에 오픈했다는소식을 접하고 주말에 찾아갔다. 🌭 거의 다 아시아 음식을 파는 가게들.L'Gusto 망함.Boba Ninja, Sweetheart Cafe 가본적 없음. King Pin Donuts구글평점 4.1내 기준 3.5 그냥 던킨이나 크리스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