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 일상 (A day in the Bay)

버클리 아시안 게토 식당의 짧은 리뷰

adayinthebay 2025. 2. 20. 16:42

식탐은 많지만 입이 짧은 30대 직장인 부부의
아주 개인적인 버클리 아시안 게토 식당 리뷰.
🍚
 
학생 때부터 직장인인 지금까지
각자 언 10년을 버클리에서 살았다.
그동안의 경험을 토대로
버클리 사우스 사이드 식당 밀집 지역인
아시안 게토의 짧은 리뷰. 

 

아시안 게토

 
아시안 게토는 듀란트 길에 있는
디귿자 모양의 (대부분) 아시아 음식 푸트 코트.
워낙 식당이 자주 바뀌어서
갈 때마다 닫거나 새로 여는 곳이 있다.
늘 학생들로 북적인다 ☺️
 
최근 명랑 핫도그가 아시안 게토에 오픈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주말에 찾아갔다. 🌭
 

 
거의 다 아시아 음식을 파는 가게들.
L'Gusto 망함.
Boba Ninja, Sweetheart Cafe 가본적 없음.
 

King Pin Donuts

구글평점 4.1
내 기준 3.5
 
그냥 던킨이나 크리스피 크림처럼
도넛을 판다고 보면 된다. 
밤 늦게까지 영업을 하기 때문에
학생들 사이에서 인기가 좋다. 🍩
 

 
딱 두 번 가봤다.
그다지 인상적이지 않은 맛.
버클리에는 던킨도 크리스피 크림도 없기 때문에
정말 도넛은 먹고 싶은데
멀리 가고 싶지 않을때
어쩔 수 없이 고려해 볼 수 있는 옵션. 
 

Katsumi Sushi

구글평점 4.2
내 기준 4
 
롤하고 벤또를 위주 파는 일본식당.
주인은 한국인으로 추정된다.
 

 
(그나마) 저럼한 가격에 양도 푸짐해서
가성비가 좋은 식당.
특별히 맛있지는 않지만
무난하게 한 끼 먹기 좋다. 
추천 메뉴는 벤또 세트.
얇은 돈까스가 마치 분식집 돈까스를 연상케함.
 

Bear's Ramen House

구글평점 3.8
내 기준 3.5
 
각종 라면과 국수를 파는
한국 분식점이라고 보면 된다.
 

 
라면이 $10이 넘음.
한국 집에서 해먹을 수 있는 분식 메뉴가 많아
가격에 비해 퀄리티가 아쉽다.
떡볶이의 맛은 꽤나 아쉬웠음.
 

Punjabi Dhaba Indian Eatery

구글평점 4.0
내 기준 4.0
 
처음 오픈했을 때 부터 자주 가던 인도 식당.
요새도 인도 음식이 먹고 싶으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가게.
 

 
처음 오픈했을 때는 너무 맛있어서 자주 갔다.
최근들어 퀄리티도 떨어지고
양도 많이 적어져서 실망. 🫤
크리미한 치킨 티카 마살라와
요거트 향이 진한 다히팟디차앗을 좋아했는데
티카 마살라는 맛이 점점 복불복이 되고
다히팟디차앗은 요거트가 묽어졌다.
그래도 인도 음식 먹어야 하면
여기를 가장 먼저 생각하지 않을까.
 

Steve's Korean BBQ

구글평점 4.1
내 기준 ??
 
아시안 게토에 있는 또 다른 한국 식당.
분식보다는 한 끼 식사에 더 가깝다.
한국인들보다 미국인들이 더 많이 가는 것 같은 느낌.
 

  
너무 오래전에 가서 객관적인 평가가 불가능.
재방문이 없었다는게 시사하는 바가 큼.
 🙄

Thai Basil

구글평점 4.3
내 기준 3.5
 
저렴이 타이 식당.
가격도 만만하고 양도 많다.
제대로 된 타이 음식이라기 보다는
타이 음식이긴 한데
약간 중국풍이 살짝 느껴지는 느낌. 
 

 
나쁘지는 않은데
버클리에 타이 식당이 많으니
좀 더 정통 타이 식당에 찾아가는게 나을듯.
개인적으로는 Racha Cafe나 Little Plearn,
멀리는 Yinm Oakland를 추천.
 

Myungrang Hotdog

구글평점 5
내 기준  4.5
 
가장 최근에 오픈한 곳
한국 명랑 핫도그의 버클리점.
 

 
아직 오픈한지 얼마 안 됐고
한 번밖에 안 가봤지만
꽤 만족스럽다.
(오픈 버프가 좀 더해진 내 평점)
핫도그는 아직 북문 근처 Seoul Hotdog가
솔직히 더 맛있지만
떡볶이는 굿굿.
한국에서 먹던 매콤하고 꾸덕한 떡볶이였다.
남편 입맛에는 조금 매웠다.
재방문 의사 100%
붕어빵도 시도해 볼 예정.
 

Gypsy's Italiana Trattoria

구글평점 4.4
내 기준 4
 
학생들 사이에서 사랑받는
이탈리안 식당.
아쉽지만 픽업 오더는 받지 않는다.
배달하거나 가서 주문하고 기다려야함. 
 

 
가격도 적당하고 양도 많은데
맛있기까지 하다. 🤩
더이상 가지 않는 이유는
사람이 많아 늘 북적이는데다
가서 주문해서 가져오려니
시간이 오래 걸리고 면이 다 불기 때문에.
하지만 만족스러운 음식. 
최애 메뉴는 Frutti de Mare,
Gamberi E Capesante.
왠지 패스트푸드 이탈리안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