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 버클리 5

봄날의 UC 버클리 산책 - 2025.03.07

햇살이 너무 좋은 금요일 오후.남편이 일찍 퇴근했다. 😁나도 서둘러서 일을 마치고 해지기 전에 산책을 다녀오기로 했다.  한창 학기 중이라 학생들이 많을건 예상했지만,캠퍼스가 집에서 제일 가까운 산책로라꽃이 많이 폈나 체크도 할 겸 다녀왔다.🌸  버클리 캠퍼스는 어마무시하게 크기 때문에한 바퀴 다 도는건 불가능하다. 우리는 항상 남문인 Sather Gate로 들어가서그 근처 한바퀴 휘 돌다가 돌아온다. 근데 오늘은 봄꽃이 얼마나 폈나 보고 싶어서다운타운 근처에 있는 서쪽 정문까지 가보기로 했다.   세더 게이트 근처.금요일 오후라 학생들이 바글바글하다.동아리 홍보를 하는지 천막도 곳곳에 있었다.  포토 스팟인 세더게이트중앙에 별모양이 있다. 🌟학교의 모토가 Let there be light (빛이 ..

UC 버클리 도서관 후기 (전지적 외부인 시점) - 2025.02.22

책을 빌릴 일이 생겼다. 📖그냥 책도 아니고 완전 레어한 고서. 혹시나 하고 UC버클리 도서관 온라인 서치를 해보니...역시나 있었다. 1400만 권 가까이 장서하는 덕에정말이지 없는 책을 찾는 게 더 빠르다.(월드아틀라스 기준 미국에서 일곱 번째로 큰 도서관!) UC버클리 학생들은 바로 학생증을 사용할 수 있지만,나는 외부인이기 때문에도서관 카드를 따로 만들어야 한다.남편의 졸업생 카드가 있지만매번 남편 찬스 쓰는것도 미안하고,앞으로는 혼자 가서 빌리고 싶기도 해서같이 가서 내 카드를 만들어 보기로 했다. 한국이었으면 그냥 혼자 가서 부딪혀봤을 텐데미국에서 하는 건 뭐든 주저하게 된다 ㅠ에휴. 아무튼 도서관 가는 김에 남편이 투어까지 시켜줬다.이번 포스팅에는 전지적 외부인 시점으로어떻게 UC버클리..

버클리 대학교 학식 @Crossroads - 2025.02.07

비가 억수로 오는 목요일 🌧️일이 늦게 끝나기도 했고냉장고에 먹을 것도 없어서집 근처 버클리 학생식당 크로스로드에서저녁을 해결했다.  버클리 학식은 이번이 두 번째.남편하고 몇 달 전에 인터네셔널 하우스의 학식에서 브런치를 먹은 적이 있는데메뉴나 맛이 인상적이지 않아서다시 가지 않았다. 😑 이번에는 인터네셔널 하우스 말고집에서 더 가까운 크로스로드에 가기로 했다.브런치와 저녁 메뉴는 다를 수 있으니기대를 하고 감.  버클리 대학교의 학교 식당은 총 네 곳:풋힐, 클락 커, 카페 3, 그리고 크로스로드.인터네셔널 하우스는 개별 운영이라 홈페이지에 없다.(심지어 가격도 더 비쌈). 학식 메뉴는 여기서 확인 가능:https://dining.berkeley.edu/menus/ Menus7:30 a.m. - ..

California VS Cornell @ Haas Pavillion - 2024.12.10

지난주엔가 우연히 버클리 대학교 남자 농구팀 경기 광고를 보게 되었다.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지나가려고 했는데, 남편의 모교인 코넬 대학교와의 경기가 12월 10일에 있는 걸 발견,혹시나 해서 물어봤더니 관심있다고 해서 그날 티켓 예매를 했다. 🎫 남편은 학사를 코넬에서, 석박사를 버클리에서 해서두 학교가 붙으면 어느 팀을 응원할지 내심 궁금했다. 0.1초의 고민도 없이 코넬을 응원한다고. 😅아니 그래도 코넬보다 버클리에 더 오래있었는데 고민이 안 되냐 물어봤더니조금의 흔들림도 없이 코넬을 응원한다 강조했고 2년 전 커플템으로 산 코넬 후드티도 입고 갈거라고 했다. 대학원이 이렇게 무섭습니다. 가장 저렴한 좌석은 $30부터 비싼 좌석은 $90까지 가는 걸로 기억한다. 우리 티켓은 한 사람당 $3..

스포츠 (Sports) 2024.12.13

UC 버클리 산책 - 2024.10.12

지난 주말 오랜만에 남편하고 산책을 다녀왔다. 최근 37도까지 올라가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져서 에어컨이 없는 우리는 꽤 고생을 했다🥵.다행히 온도가 내려가서 산책하기 좋은 날씨가 돌아왔다🍃.  너무 그리웠던 선선한 베이 날씨 ㅠ 집에서 제일 가까운 산책 코스는 UC 버클리 대학 캠퍼스. 걸어서 10분 정도의 가까운 거리에 있다. UC 버클리는 캘리포니아 베이지역에 위치한 자타공인 세계적인 명문대다🏫.2024년 포브스 미국 5대 대학에 선정이 됐다. 라이벌 관계로 알려진 스탠퍼드는 2위.  간혹 동부에 있는 버클리 음대와 헷갈리는데 스펠링도 지역도 다른 별개의 학교다.  문과, 이과, 공대 할 거 없이 골고루 최고 수준의 명문대라 그런지 학생들의 (+ 부모들의) 자부심이 대단하다.베이 지역에 사는 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