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Sports Games) 6

California VS Cornell @ Haas Pavillion - 2024.12.10

지난주엔가 우연히 버클리 대학교 남자 농구팀 경기 광고를 보게 되었다.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지나가려고 했는데, 남편의 모교인 코넬 대학교와의 경기가 12월 10일에 있는 걸 발견,혹시나 해서 물어봤더니 관심있다고 해서 그날 티켓 예매를 했다. 🎫 남편은 학사를 코넬에서, 석박사를 버클리에서 해서두 학교가 붙으면 어느 팀을 응원할지 내심 궁금했다. 0.1초의 고민도 없이 코넬을 응원한다고. 😅아니 그래도 코넬보다 버클리에 더 오래있었는데 고민이 안 되냐 물어봤더니조금의 흔들림도 없이 코넬을 응원한다 강조했고 2년 전 커플템으로 산 코넬 후드티도 입고 갈거라고 했다. 대학원이 이렇게 무섭습니다. 가장 저렴한 좌석은 $30부터 비싼 좌석은 $90까지 가는 걸로 기억한다. 우리 티켓은 한 사람당 $3..

Warriors VS Thunders @ Chase Center - 2024.11.27

최근 한국에 계신 부모님이 놀러 오셨다. 오시기 전에 미국에서 하고 싶은 게 있는지 물어봤더니NBA 경기를 직관하고 싶다고 하셔서 (마침 시즌이 시작된 참이었고) 땡스기빙 전날 오클라호마 썬더스와의 경기를 예매했다.  이제와서 하는 말이지만 NBA 경기는 꽤나 비싸다 ㅠ  하지만 처음 경기 직관이신데 제일 저렴한 꼭대기 층의 맨 끝 자리를 살 수는 없어서꼭대기 층 중간 자리 네 개를 샀는데 진짜 출혈이 엄청났다...💸티켓값만 인당 $150 언저리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택스와 피(fee) 포함하면 인당 $180 정도. 섹션 222의 11번째 줄 1부터 4까지 좌석.중간이지만 어쨌든 맨 꼭대기인 건 변함없다.🥲 이날 경기를 택한 이유는 여러 가지인데일단 땡스기빙 전날 경기라 의미가 있었고,지역 1위인 오..

California VS NC State @ California Memorial Stadium - 2024.10.19

태어나서 처음으로 풋볼 (미식축구) 경기를 봤다🏈. 그래도 미국에서 산지 꽤 됐는데 프로 풋볼 경기는커녕 대학 풋볼도 본 적이 없다. 스포츠 경기를 좋아해서 야구하고 농구는 줄곳 보는데 이상하게 풋볼은 관심이 안 간다.  그저 미국 사람들이 열광하는 수퍼볼이 1년에 한 번 한다는 것 정도만 안다.  뚜렷한 계기는 없었지만 일단 대학 풋볼을 한 번 보고 재미있으면 나중에 프로팀 경기도 보러 갈 요령으로 집 근처 UC버클리와 원정팀 NC State의 대학 풋볼 경기를 예매했다.  예매는 남편이 UC Berkeley 대학교 홈페이지 calbears에서 바로 예매했다.Cal football tickets Football TicketsFootball Ticketscalbears.com 대학 풋볼이라 티켓값이 저..

Giants VS Padres @ Oracle Park - 2024.09.13

남편 말대로 우리는 진짜 지조라고는 1도 없어서;;;지난 주말에 에이스 경기 응원하러 콜리세움 다녀오고 나서 일주일 만에 자이언츠 응원하러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 갔다.심지어 자이언츠 져지까지 입고 감. 추워서 자이언츠 굿즈 매장에서 자이언츠 담요도 삼 🥶.누가 보면 평생 자이언츠팬인 줄...아쉽게도 자이언츠의 이정후는 시즌 아웃 됐고 파드레스의 김하성도 어깨 부상으로 결장 ㅠ 이정후 없는 이정후 팀과 김하성 없는 김하성 팀의 경기를 봤다. 아쉽 🥲티켓은 MLB.com에서 바로 구입.좌석은 $96불인데 이런저런 피(Fee)가 있으니 참고!차를 안 가지고 가서 파킹은 구입하지 않았다. 오라클 파크. 파란 하늘도 야자나무도 너무나 캘리스럽다 ☀️.샌프란답게 여름 가을 할 거 없이 노상 쌀쌀하고 바람이..

Athletics VS Tigers @ Oakland Coliseum -2024.09.07

굿바이 애슬레틱스 🥲. 9월 29일 홈경기를 마지막으로 애슬레틱스가 오클랜드 구장을 떠난다.1968년 캔자스에서 옮겨와 60년 가까운 세월을 오클랜드에서 보냈다. 이곳에 온 후로 1971, 1972, 1973, 1989년 월드시리즈 챔피언을 했다고 한다. 하지만 내가 베이에 왔을 땐 이미 최약체 팀 중 하나로 전락한 상태였다 (2020년 마지막 불꽃 제외). 최악으로 손꼽히는 구장에 경기력까지 시원찮아 종종 조롱거리가 되기도 하지만 어쨌든 메이저리그 팀이고 구장도 집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어서 일 년에 한 두 차례 꼭 응원하러 가곤 했었다. 아쉽게도 내년에는 새크라멘토로 옮겼다가 궁극적으로는 라스베이거스에 새 둥지를 틀 예정이라고 한다. 9월 29일 경기는 이미 매진이 되어 보러가지 못 하지만 그래도 마..

Athletics VS Dodgers @ Oakland Coliseum - 2024.08.03

올해 첫 에이스 (오클랜드 에슬레틱스) 경기 직관 ⚾.우리 동네 근처에는 메이저리그 야구팀이 두 개 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오클랜드 에슬레틱스. 잘나가는건 자이언츠가 더 잘나가지만 에슬레틱스 구장이 집에서 더 가깝고 베이에 와서 처음 본 야구 경기가 에이스 경기였기 때문에 새끼오리 부모 각인하듯 저절로 충직한 에이스의 팬이 되었다.만년 꼴찌면 어때 🤭. 에이스에 별 마음이 없었던 남편도자연스럽게 에이스 팬이 되었다가 요새는 자이언츠로 기우는 것 같다.이정후 선수 때문인가 🇰🇷. 티켓은 mlb.com에서 구입. 파킹까지 한번에 구입하면 편리하다. https://www.mlb.com/athletics/tickets Athletics Ticket Information | Oakland Athl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