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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evation Worship @ Golden 1 Center - 2024.09.27

친구들하고 엘리베이션 워십 콘서트에 다녀왔다 🙏. 엘리베이션은 미국 개신교인들 사이에서는 꽤 유명한 CCM 밴드다. 노스캐롤라이나에 있는 초대형 교회 엘리베이션 처치의 찬양 밴드인데 주기적으로 음반도 제작하고 콘서트도 돈다.음악은 힐송하고 비슷한 것 같다 🙂. 나는 2년 전에 친구하고 처음으로 엘리베이션 워십 콘서트에 가봤다.꽤 즐거운 기억으로 남아서 이번에 새크라맨토로 온다는 소식을 듣고새로 파티원을 모집했다.티켓은 티켓마스터에서 구입.1층 플로어 자리는 약 $87. 이 정도면 일반 가수 콘서트에 비해 음청 싼 편이다.원래 파티원은 나 포함 다섯 명이었는데 한 명은 일주일 전에 취소했고다른 파티원인 남편은 컨디션 난조로 당일 취소 🛌. 플로어 자리 두 개와 2층 꼭대기 자리 두 개를 사뒀는데 (2..

영주권 발급 후 소셜 시큐리티 카드 (SSN) 재발급 - 2024.09.19

영주권을 받은 다음 꼭 해야하는 일이 있다. 그것은 바로 소셜 시큐리티 카드(SSN)를 재발급 받는 것.기존에 가지고 있는 SSN은 DHS (Department of Homeland Security)의 제한이 걸려있다.카드에 "Valid for Work only with DHS Authorization" 이라고 써있음. 즉, 소셜 시큐리티는 법이 정한 합법적인 신분으로 내가 미국에서 일을 할 경우에만 적용이 된다.영주권 취득 후에는 이 제한이 사라지기 때문에 DHS 제한이 없는 SSN 카드를 재발급 받는 절차가 필요하다.우리 동네 소셜 시큐리티 오피스 (Social Security Administration). 날씨 무슨일.미국은 동네마다 소셜 시큐리티 오피스가 있어서 사는곳에서 가장 가까운 곳으로 찾아..

The Prom @ Berkeley Playhouse - 2024.09.21

내가 사는 곳에서 가장 가까운 극장을 뽑으라면 바로 버클리 플레이 하우스일 것이다. 원래는 1910년에 교회로 지어졌는데 2007년부터 소극장으로 바뀌어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공연 외에도 아이들과 청소년 대상으로 연기 학원도 병행하는 듯하다. 지나갈 때마다 아이들이 바글바글하다.토요일에 오랜만에 친구와 함께 뮤지컬 더 프롬을 관람하러 버클리 플레이 하우스를 찾았다. 티켓은 친구가 몇 주 전에 예매를 해줬다 ❤️.우리는 토요일 저녁 7시 공연을 관람. 아담한 사이즈의 극장이다. 6시 반 조금 넘어서 도착했는데 벌써부터 사람들이 북적이고 있었다. 프롬 외에도 이번 시즌에는 기대되는 뮤지컬을 많이 하는데그중 지져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와 사운드 오브 뮤직 꼭 보러 오고 싶다. 티켓 확인 후 입장!내부도 진짜 딱..

무인택시 Waymo 탑승기 - 2024.09.14

몇 년 전부터 무인택시 웨이모 (Waymo)가 샌프란시스코에서 시범운행을 시작했다. 그때는 지금처럼 많지는 않았지만 가끔 돌아다니는 게 포착되곤 했다.언제부터 공식적으로 운행하기 시작했는지 모르겠지만 요새 들어 샌프란 시내에 부쩍 웨이모가 많이 보이고 승객들을 태우고 돌아디는 것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미국 내에서는 샌프란 말고도 엘에이, 피닉스, 오스틴에서 운행 중이라고 한다. 처음 이름 들었을 때는 중국 기업인가 했는데 찾아보니 실리콘벨리 마운틴 뷰에 있는 미국 기업이더라.아무튼.사무실 동료가 최근 웨이모를 탔다고 긍정적인 후기를 들려주길래 관심이 생겨서 나도 지난 주말 (멀쩡한 차 냅두고) 샌프란시스코에 가서 웨이모를 타봤다. 웨이모를 이용하려면 우버와 마찬가지로 앱을 다운로드하여야 한다...

Wicked @ Orpheum Theater - 2024.09.14

오랜만에 남편하고 뮤지컬을 보러 갔다 👯. 둘 다 실내활동과 정적인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뭔가 보러 가는 데이트가 대부분이다.브런치로 들린 쉐마망 🥐. 남편이 좋아하는 프렌치 식당인데 (내 기준) 샌프란에서 먹어본 브런치 중에서 제일 괜찮다. 하지만 사람이 어마무시하게 몰리기 때문에 가려거든 11시 반까지 입장하는 것을 추천.여차하면 야외에서 먹을 수도 있는데 길가랑 너무 가까워서 ㅠㅠ 미국 사람들은 참 밖에서 먹는 걸 좋아한다. 우리는 무조건 실내로...ㅠ  Chez Maman West  Chez Maman West · 401 Gough St, San Francisco, CA 94102 미국★★★★★ · 프랑스 음식점www.google.com연애 때부터 샌프란에서 공연 볼 때면 늘 염두에 두고 오는..

Giants VS Padres @ Oracle Park - 2024.09.13

남편 말대로 우리는 진짜 지조라고는 1도 없어서;;;지난 주말에 에이스 경기 응원하러 콜리세움 다녀오고 나서 일주일 만에 자이언츠 응원하러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 갔다.심지어 자이언츠 져지까지 입고 감. 추워서 자이언츠 굿즈 매장에서 자이언츠 담요도 삼 🥶.누가 보면 평생 자이언츠팬인 줄...아쉽게도 자이언츠의 이정후는 시즌 아웃 됐고 파드레스의 김하성도 어깨 부상으로 결장 ㅠ 이정후 없는 이정후 팀과 김하성 없는 김하성 팀의 경기를 봤다. 아쉽 🥲티켓은 MLB.com에서 바로 구입.좌석은 $96불인데 이런저런 피(Fee)가 있으니 참고!차를 안 가지고 가서 파킹은 구입하지 않았다. 오라클 파크. 파란 하늘도 야자나무도 너무나 캘리스럽다 ☀️.샌프란답게 여름 가을 할 거 없이 노상 쌀쌀하고 바람이..

스포츠 (Sports) 2024.09.16

Athletics VS Tigers @ Oakland Coliseum -2024.09.07

굿바이 애슬레틱스 🥲. 9월 29일 홈경기를 마지막으로 애슬레틱스가 오클랜드 구장을 떠난다.1968년 캔자스에서 옮겨와 60년 가까운 세월을 오클랜드에서 보냈다. 이곳에 온 후로 1971, 1972, 1973, 1989년 월드시리즈 챔피언을 했다고 한다. 하지만 내가 베이에 왔을 땐 이미 최약체 팀 중 하나로 전락한 상태였다 (2020년 마지막 불꽃 제외). 최악으로 손꼽히는 구장에 경기력까지 시원찮아 종종 조롱거리가 되기도 하지만 어쨌든 메이저리그 팀이고 구장도 집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어서 일 년에 한 두 차례 꼭 응원하러 가곤 했었다. 아쉽게도 내년에는 새크라멘토로 옮겼다가 궁극적으로는 라스베이거스에 새 둥지를 틀 예정이라고 한다. 9월 29일 경기는 이미 매진이 되어 보러가지 못 하지만 그래도 마..

스포츠 (Sports) 2024.09.09

가을맞이 홈데코 쇼핑 @Michaels - 2024.08.31

집 꾸미기와 가드닝에 진심인 미국 사람들 🇺🇸. 이스터, 크리스마스, 핼러윈같이 굵직굵직한 시즌 별로 집을 꾸미는 경우가 많다.그래서 대형마트나 홈데코 샵에 가면 일 년 내내 시즌 별 데코 용품을 보는 재미가 있다.  9월이 시작되니 슬슬 핼러윈과 땡스기빙 용품들이 쏟아져 나온다. 본격적으로 가을이 시작 됐다는 기분이 든다 🍂🍁. 그동안 먹고 사느라 바빠서 홈데코는 커녕 12월에 작은 크리스마스 리스와 트리 만드는 것으로 만족했는데 올해는 기분전환도 할 겸 가을 느낌이 나는 데코 아이템을 사기로 했다 😊. 남편하고 마이클스 방문! 역시나 입구부터 가을가을한 시즌 데코 아이템들이 깔려있다.크게는 할로윈과 땡스기빙을 겨냥한 아이템이 많았다 🎃. 마이클스에는 온갖 홈데코와 아트 용품들이 있다. 아이..

샌프란시스코 소녀상 방문 - 2024.08.24

영주권 나온 것을 자축하기 위해 저녁에 샌프란시스코의 아르헨티나 식당을 예약한 것 외에는 별다른 일정이 없었던 토요일, 최근 버킷리스트에 있었던 샌프란시스코 소녀상을 방문하기로 했다.부끄럽게도 베이지역살이 n년차인데 소녀상이 있다는 것은 최근에 들어 알았다. 찾아보니 2017년에 세워졌다고 한다. 꽤 오래됐다.기림비는 샌프란시스코 차이나타운에 위치한 세인트 메리 스퀘어의 한 귀퉁이에 있다.  차이나타운에는 몇 차례 가본 적이 있는데 기림비가 여기 있으리라고는 생각도 못 했다. 반성 ㅠ워낙 붐비고 차 많이 다니는 곳이라 차로 갈 예정이면 주차장을 이용할 것을 추천. 세인트 메리 스퀘어에 주차장이 있으니 St. Mary's Square Parking Garage 찍고 가면 된다.기림비와 공원만 잠시 들리는 ..

생일맞이 콩코드&월넛크릭 데이트 - 2024.08.22

남편 생일을 맞이하여 하루 휴가를 냈다 🎂.오랜만에 평일 10시 넘어 일어났다 🫢. 주말에는 12시 정도 되어야 침대 밖으로 나옴. 내 경험상 미국에 사는 한국인 부부 둘 중에 한 사람은 가족이 미국에 있는 경우가 많은데 우리는 가족이 서로밖에 없다.둘 다 직계 가족이 한국이나 외국에 있음 ㅠ. 그래서 둘이서 조촐하게 생일맞이 데이트를 했다. 없는 요리솜씨로 끓인 미역국과 반찬. 짠내난다 🥲. 남편이 맛있게 먹어줘서 다행이다. 고마워 ❤️ 설거지를 다 마치고 후딱 준비한 다음 콩코드로 향했다 🚘. 이스트 베이 지역인 콩코드는 평소에는 별로 갈 일이 없다.차 없음 가지도 못 할 뿐더러 할것도 마땅히 없음.   심지어 내륙이라 여름에 겁네 더움...  하지만 1년에 한 번 갈 일이 생긴다.콩코드에 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