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Travel)

산타크루즈 여름 휴가 - 식당 & 카페 - 2024.07.18-21

adayinthebay 2024. 8. 5. 07:57

산타크루즈 3박 4일 일정 동안 갔던 식당과 카페들의 아주 개인적인 리뷰. 

 

1. 소공동 순두부 - ⭐⭐⭐⭐⭐

3450 El Camino Real #105, Santa Clara, CA 95051 

산타크루즈 내려가는 길에 점심 먹으러 들린 산호세 소공동 순두부. 남편은 돼지불백, 나는 순두부 시킴. 

개인적으로 깔끔하고 맛있었다 :) 서버분께서 엄청 친절하시고 이것저것 챙겨주셨다 ㅠ

친정엄마 바이브.

 

2. The Penny Ice Creamery - ⭐⭐

913 Cedar St, Santa Cruz, CA 95060

첫날 도착하자마자 다운타운에서 먹은 아이스크림. 리뷰가 엄청 좋아서 꾸역꾸역 찾아갔는데 개인적으로는 대실망 ㅠ 

딸기 아이스크림은 꽈배기 스크류바 녹였다 얼린 맛이 났고 남편이 시킨 쿠앤크는 오레오가 아니라 오트밀 쿠키 맛이 났다고 한다.

취향 많이 갈릴듯. 우리한테는 차리리 다음 날 간 Mission Hill Coffee & Creamery가 훨씬 더 젤라또 같고 맛있었다.  

 

3. Sugo Italian Pasta Bar - ⭐⭐⭐⭐⭐

1116 Soquel Ave, Santa Cruz, CA 95062

도착 후 저녁 식사는 파스타로 결정. 구글과 옐프 리뷰를 찾아보고 찾아간 곳. 

메뉴판에 나온대로 가격은 뭐 관광지 물가라 비싼감이 있지만... 양이 어마무시하다! 진짜 이렇게 양 많고 재료 팍팍 넣은 파스타 식당은 또 처음인듯. 까르보나라가 진짜 산처럼 나온다. 우리는 둘이서 파스타 둘 (까르보나라, 페투치니 알로 스코글리오), 샐러드 하나 시켰는데 3명은 거뜬 소식좌 4명까지 먹을 수 있는 양이었다... 식전빵은 여기서 직접 만드는 것 같은데 딱히 맛있지는....

파스타와 샐러드는 맛있었다. 우와 정도는 아니지만 맛있는. 

 

4. Walnut Avenue Cafe - ⭐⭐⭐⭐⭐

106 Walnut Ave, Santa Cruz, CA 95060 

둘째 날 브런치는 이곳에서 해결했다. 여기도 사람들이 꽤 많이 찾는 집인지 북적북적했다. 야외 파티오도 있으니 밖에서도 먹을 수 있지만 추위에 약한 아시아인인 우린 실내에서 먹기로. 월넛 와플과 베네딕트 그리고 프룻 보울을 시켰다. 베네딕트도 맛있었지만 와플이 조금 더 내 취향이었다. 월넛도 가득가득 얹어줌... 이 동네가 다 인심이 이렇게 좋은건가. 서버들도 엄청 빵긋빵긋 웃고 친절함. 

 

5.  Mission Bistro - ⭐⭐⭐⭐⭐

Mission St. 2 SW of, Ocean Ave, Carmel-By-The-Sea, CA 93921

둘째 날은 카멜에서 보냈기 때문에 저녁도 카멜에서 해결하고 왔다. 꽤 근사한 비스트로. 저녁 데이트로 좋다. 아마 예약은 필수일 듯 하다. 식당 근처는 주차자리 찾기가 쉽지 않아서 식당에서 조금 떨어진 공영 주차장을 이용했다. 우리는 heirloom leaf salad, Bouillabaisse, Steak Frites를 먹었다. 다 맛있었는데 그중에서 샐러드가 엄청 아삭아삭하고 맛있었음. 가격은 미션 비스트로 홈페이지에 잘 나와있다.

 

6. Pono Hawaiian Kitchen & Tap - ⭐⭐⭐⭐

3744 Capitola Rd, Santa Cruz, CA 95062

셋째 날은 너무 늦게 일어나서 아예 점심으로 포키와 치킨까스를 먹었다. 굉장히 한산한 식당이었다. 식당보단 약간 바에 가까운 분위기. 자리도 넓고 음식 양도 괜찮고 가격도 좋았는데 치킨까스가 살짝 눅눅했다. 하지만 포키는 맛있었음!

 

7. 11th Hour Coffee - ⭐⭐⭐

1001 Center St #1, Santa Cruz, CA 95060

여기도 리뷰가 너무 좋아서 기대하고 찾아간 곳. 우리가 갔을 때는 공사중이었는지 카페 건물 옆에 붙은 좁은 골목 끝에서 임시로 카페를 운영 중이었다. 그래도 사람 북적임. 시그니처라는 허니 라벤더 라떼와 아메리카노 한 잔 시킴. 리뷰는 엄청난데 우리 취향은 아니었던걸로... 

아쉽지만 허니 라벤더 라떼는 너무 달고 라벤더 향이 너무 셌다 ㅠ 다크로스팅을 좋아하는 우리에게 아메리카노는 산미가 좀 있었다. 

 

8. Shadowbrook Restaurant - ⭐⭐⭐⭐

1750 Wharf Rd, Capitola, CA 95010

캐피톨라에 위치한 분위기 맛집 파인 다이닝. 산타크루즈 가기 전에 유일하게 미리 예약한 식당이었다. 그만큼 인기도 많고 나름 드레스코드도 있어서 꾸미고 기분내기 좋은 곳. 다들 예쁘게 차려입고 온다. 마지막 날 저녁 식사로 좋음. 레스토랑 입구에 식당 내부로 들어가는 미니 케이블카가 있다 ㅎㅎ 성인 4명 정도 들어가는 크기라 줄서서 기다려야 할 수도 있음. 케이블카 말고 계단도 있는데 우리는 이왕 온거 기다렸다 케이블카 타고 내려감 ㅎㅎ 예약을 했는데도 사람이 너무 많아서 야외에 앉았다. 샐러드 하나에 하프 랍스터 그리고 스캠피 하나 시킴. 웨이팅이 상당히 긴편이고 맛은 평타에서 살짝 더 맛있는 정도. 근데 분위기가 너무 좋다. 달 뜨는 것까지 보고 옴 ㅎ

 

9. Mad Yolks - ⭐⭐⭐⭐⭐

1411 Pacific Ave, Santa Cruz, CA 95060

떠나는 날 점심은 샌드위치로. 한국 사람이라면 싫어할 수 없는 맛. 남편은 에그드랍 비슷하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매장에 아시아 사람이 많았다. 소식좌들에게는 브런치나 점심 한끼로 충분. 그렇지 않으면 몇 시간 후에 뭐 더 먹어야 할지도. 나는 오리지널 남편은 버섯으로 시킴. 예상가능한 맛인데 이게 또 맛있다 ㅠ 재방문의사 있음. 내부가 작고 테이블이 한정적이라 피크타임에는 테이블 찾기 어려울수도. 

 

10. Pacific Cookie Company - ⭐⭐⭐⭐⭐

1203 Pacific Ave, Santa Cruz, CA 95060

출발 전에 쿠키 픽업까지 야무지게. 산타크루즈 유명한 쿠키가게라는데 내가 쿠키를 좋아하지 않아서 사진이 읎다. 남편만 6개 삼. 종류도 엄청 여러가지 있었는데 맛있었다고 한다. 매일 구워서 프레시하고 코코넛 쿠키가 특히 맛있었다고 함.  쿠키 좋아하면 꼭 들려야 할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