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결혼 기념 여행 - 빅 아일랜드 코나 볼거리 (2) - 2024.10.26-29
지난 포스팅에 이어 빅 아일랜드 코나에서 한 일들을 적어보고자 한다 🥰.
- 셋째 날
원래 오늘은 힐로와 아카카 폭포를 갈까 생각했지만
전날 하루 종일 밖에 있었고 운전도 많이 해서...
저텐션 인간 둘은 아무 데도 안 가고 호텔에서 쉬기로 한다.
이것이 저질체력의 여행법.
호텔 7층에서 본 바다.
그래도 리조트 왔는데 너무 밖에만 있기도 그렇고
일정 취소하고 걍 느긋하게 쉬면서 호텔 수영장도 가기로 함.
호텔 여기저기 뷰 포인트가 많아서 하루종일 바다만 봐도 질리지 않는다.
어쨌든 점심 먹으러 다운타운에는 갔다.
호텔에서 차로 15분.
간 김에 여기저기 구경하고 돌아옴.
우기라 날씨가 오락가락함.
기념품도 삼.
ABC마트 외에도 이런 로컬 기념품 샵이 많다. 가격은 다 비슷비슷.
남편이 먹어보고 싶다던 동키볼도 구입.
안에 내용물은 다양한데
엄청 특별한 맛은 아니다. 그냥 초코볼.
날이 더워서 막 오래 돌아다니기는 힘듦.
호텔 돌아오며 들린 이름 모를 룩아웃.
ABC마트에서 산 커플티를 맞춰 입었다 ㅎㅎㅎ
호텔 도착 후 옷 갈아입고 수영장으로.
리조트 수영장이 엄청 넓다 🏊.
(비키니 입고 있는 사람들이 많아서 혹시 몰라 사진은 따로 안 찍었다.)
핫스프링도 두 곳 있음. 아이들 구역도 따로 있다. 더 좋아 보임.
워터 슬라이드 ㅎㅎ 재미있어서 두 번 탐.
성수기 때는 사람이 엄청 몰릴 듯 한데 우리가 갔을 때는 그냥 거의 우리만 탔다;;
원대한 뜻과는 달리 비루한 체력이라
한 시간 놀다 지쳐서 다시 방에 들어가서 씻음.
저녁에는 리조트에서 하는 루아우쇼를 봤다.
아웃리거에서는 매주 월, 수 루아우 쇼를 한다.
저녁 먹으면서 보는 디너쇼.
저녁은 뷔페식으로 자유롭게 다니면서 먹을 수 있다.
체크인을 하면 테이블을 지정해 주는데
무대와 가까운 테이블은 추가 금액이 있다 😑.
결혼 기념일이라고 했더니 무대 바로 앞자리 주심.
저녁 뷔페
쓸어담아옴.
야외라 파리가 꽤 날리니 주의할 것.
입장하기 전에 퍼포머들과 포토타임이 있는데 $50에 판다.
그것도 디지털 사진만. 실물 사진은 없음.
근데 일단 찍고 나중에 안 사면 그만.
(근데 우린 샀… 🫣)
변명을 하자면
식사 다 마치고 배부르고 상당히 기분 좋은 상태에서 공연 기다리고 있을 때
돌아다니면서 사진을 팔기 때문에 지갑이 열리기 쉽다.
루아우 공연 중 사진 촬영은 금지.
하지만 본 공연이 시작하기 전에는 자유롭게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엄청 멋있었다. 특히 불 쇼 🔥
루아우는 꼭 한 번 보기를 강추.
루아우 공연이 끝나고
이렇게 마지막 저녁을 보내기 아쉬운 마음에 다시 수영장에 갔다.
일단 사람이 없어서 너무 좋았다 ㅎㅎ 솔로지옥 찍는 줄 🤭
이렇게 코나에서의 마지막 저녁을 보냄.💤
- 넷째 날
아침 일어나서 리조트 산책길을 걸었다.
산책길을 참 잘 해놨다.
막 찍어도 인생샷.
아무 말 없이 걷기만 해도 힐링이 된다.
운이 좋으면 만타레이라는 가오리도 볼 수 있다는데
우리는 못 봄.
체크아웃 후 허츠로.
안녕 아웃리거 👋
최근에 리모델링을 했다고 들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개인적으로 시설도 서비스도 너무 만족스러운 호텔이었다.
다들 친절하시고 우리가 묵은 방도 넓고 쾌적했다.
특히 수영장과 산책로가 제일 기억에 남는다.👍
만약에 또 오게 된다면 망설임 없이 아웃리거에 예약을 할 듯.
(그럴만한 돈이 있다면ㅠ)
하지만
호텔 내 식당과 편의점은... 따로 포스팅 하겠지만 아쉬움이 남는다.
하지만 대부분 밖에 나가서 먹고 오니 상관은 없음.
우버를 불러서 허츠로.
허츠에 렌터카를 반납하고 셔틀을 타고 공항으로 간다.
날씨 무슨 일 ☀️
안녕 빅 아일랜드 :)
(우리 딴에는) 알찬 일정이었다.
호놀룰루로 꼬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