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Travel)

하와이 결혼 기념 여행 - 빅 아일랜드 코나 볼거리 (2) - 2024.10.26-29

adayinthebay 2024. 11. 10. 11:10

지난 포스팅에 이어 빅 아일랜드 코나에서 한 일들을 적어보고자 한다 🥰. 

  • 셋째 날

원래 오늘은 힐로와 아카카 폭포를 갈까 생각했지만

전날 하루 종일 밖에 있었고 운전도 많이 해서... 

저텐션 인간 둘은 아무 데도 안 가고 호텔에서 쉬기로 한다.

이것이 저질체력의 여행법. 

호텔 7층에서 본 바다.

그래도 리조트 왔는데 너무 밖에만 있기도 그렇고 

일정 취소하고 걍 느긋하게 쉬면서 호텔 수영장도 가기로 함. 

호텔 여기저기 뷰 포인트가 많아서 하루종일 바다만 봐도 질리지 않는다. 

어쨌든 점심 먹으러 다운타운에는 갔다.

호텔에서 차로 15분. 

간 김에 여기저기 구경하고 돌아옴. 

우기라 날씨가 오락가락함. 

기념품도 삼.

ABC마트 외에도 이런 로컬 기념품 샵이 많다. 가격은 다 비슷비슷. 

남편이 먹어보고 싶다던 동키볼도 구입.

안에 내용물은 다양한데

엄청 특별한 맛은 아니다. 그냥 초코볼.

날이 더워서 막 오래 돌아다니기는 힘듦.

호텔 돌아오며 들린 이름 모를 룩아웃.

ABC마트에서 산 커플티를 맞춰 입었다 ㅎㅎㅎ

호텔 도착 후 옷 갈아입고 수영장으로. 

리조트 수영장이 엄청 넓다 🏊‍.

(비키니 입고 있는 사람들이 많아서 혹시 몰라 사진은 따로 안 찍었다.) 

핫스프링도 두 곳 있음. 아이들 구역도 따로 있다. 더 좋아 보임.

워터 슬라이드 ㅎㅎ 재미있어서 두 번 탐. 

성수기 때는 사람이 엄청 몰릴 듯 한데 우리가 갔을 때는 그냥 거의 우리만 탔다;;

 

원대한 뜻과는 달리 비루한 체력이라

한 시간 놀다 지쳐서 다시 방에 들어가서 씻음. 

 

저녁에는 리조트에서 하는 루아우쇼를 봤다. 

아웃리거에서는 매주 월, 수 루아우 쇼를 한다. 

저녁 먹으면서 보는 디너쇼.

저녁은 뷔페식으로 자유롭게 다니면서 먹을 수 있다. 

체크인을 하면 테이블을 지정해 주는데

무대와 가까운 테이블은 추가 금액이 있다 😑. 

결혼 기념일이라고 했더니 무대 바로 앞자리 주심. 

저녁 뷔페

쓸어담아옴. 

야외라 파리가 꽤 날리니 주의할 것. 

입장하기 전에 퍼포머들과 포토타임이 있는데 $50에 판다. 

그것도 디지털 사진만. 실물 사진은 없음.

근데 일단 찍고 나중에 안 사면 그만. 

(근데 우린 샀… 🫣)

변명을 하자면

식사 다 마치고 배부르고 상당히 기분 좋은 상태에서 공연 기다리고 있을 때

돌아다니면서 사진을 팔기 때문에 지갑이 열리기 쉽다. 

루아우 공연 중 사진 촬영은 금지.

하지만 본 공연이 시작하기 전에는 자유롭게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엄청 멋있었다. 특히 불 쇼 🔥

루아우는 꼭 한 번 보기를 강추. 

 

루아우 공연이 끝나고 

이렇게 마지막 저녁을 보내기 아쉬운 마음에 다시 수영장에 갔다. 

일단 사람이 없어서 너무 좋았다 ㅎㅎ 솔로지옥 찍는 줄 🤭 

 

이렇게 코나에서의 마지막 저녁을 보냄.💤 

 

  • 넷째 날 

아침 일어나서 리조트 산책길을 걸었다. 

산책길을 참 잘 해놨다. 

막 찍어도 인생샷.

아무 말 없이 걷기만 해도 힐링이 된다. 

운이 좋으면 만타레이라는 가오리도 볼 수 있다는데

우리는 못 봄. 

체크아웃 후 허츠로. 

 

안녕 아웃리거 👋

최근에 리모델링을 했다고 들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개인적으로 시설도 서비스도 너무 만족스러운 호텔이었다.

다들 친절하시고 우리가 묵은 방도 넓고 쾌적했다.

특히 수영장과 산책로가 제일 기억에 남는다.👍

만약에 또 오게 된다면 망설임 없이 아웃리거에 예약을 할 듯.

(그럴만한 돈이 있다면ㅠ)

 

하지만 

호텔 내 식당과 편의점은... 따로 포스팅 하겠지만 아쉬움이 남는다.

하지만 대부분 밖에 나가서 먹고 오니 상관은 없음.

 

우버를 불러서 허츠로. 

허츠에 렌터카를 반납하고 셔틀을 타고 공항으로 간다. 

날씨 무슨 일 ☀️

안녕 빅 아일랜드 :) 

(우리 딴에는) 알찬 일정이었다.

 

호놀룰루로 꼬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