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 일상 (A day in the Bay)

가을맞이 홈데코 쇼핑 @Michaels - 2024.08.31

adayinthebay 2024. 9. 4. 04:37

집 꾸미기와 가드닝에 진심인 미국 사람들 🇺🇸. 

이스터, 크리스마스, 핼러윈같이 굵직굵직한 시즌 별로 집을 꾸미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대형마트나 홈데코 샵에 가면 일 년 내내 시즌 별 데코 용품을 보는 재미가 있다. 

 

9월이 시작되니 슬슬 핼러윈과 땡스기빙 용품들이 쏟아져 나온다. 

본격적으로 가을이 시작 됐다는 기분이 든다 🍂🍁. 

그동안 먹고 사느라 바빠서 홈데코는 커녕 12월에 작은 크리스마스 리스와 트리 만드는 것으로 만족했는데 올해는 기분전환도 할 겸 가을 느낌이 나는 데코 아이템을 사기로 했다 😊. 

남편하고 마이클스 방문! 

역시나 입구부터 가을가을한 시즌 데코 아이템들이 깔려있다.

크게는 할로윈과 땡스기빙을 겨냥한 아이템이 많았다 🎃. 

마이클스에는 온갖 홈데코와 아트 용품들이 있다. 아이들 물감부터 으른들 뜨개질 아이템까지 없는 게 없다.

아기자기 귀욤귀욤한 다이소보다는 약간 양으로 승부 보는 미국인 취향에 맞는 샵이라는 생각.

컬러만 봐도 가을 너낌 물씬 🍁

할로윈 코너. 해골 ㄷㄷㄷ...💀

하지만 이런 귀욤귀욤한 아이템들도 있다. 

귀여운 것들은 소비를 부추긴다.

디아 데 로스 무에르또스 기념 아이템도 있다. 

픽사 영화 코코를 연상시킨다 ㅎ 너무 귀여워 ㅠ 

우리는 문에다 걸어 놓을 리스를 집중적으로 봤다. 

종류 엄청 많음 ㅠ 결정장애 온다 ㅠ

다이소와 마찬가지로 빈손으로 나오기가 너무 어렵다. 뭐라도 하나 사가지고 나와야 끝남...💸

원래 가격은 조금 비싼 감이 있는데 항상 세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크게 부담스럽지 않다. 

예를 들면 우리가 산 리스는 60불이라고 쓰여있는데 세일 중이라 $35정도에 샀다. 

작은 아이템들은 개당 $4-5불에 구입 가능!

수많은 데코용 펌킨들 🎃.

아이들 있는 집은 마트에서 진짜 호박을 사다 펌킨 카빙을 하는 경우도 많다.

매장이 넓어서 구경하는데만 30분 정도 걸린다. 약간 2-3층 짜리 다이소를 한 층에 풀어놓은 느낌.

집에 장식할 미니 소품들도 샀다 ❤️.

짜잔✨.

너무 많이 사면 지저분 할까봐 조금만 샀는데 집에 두고 나니 더 살걸 후회 중 ㅠ

 

리스도 현관문 앞에 걸어놨다 🙌. 

크리스마스 시즌이 오면 크리스마스 리스로 교체할 생각.

내년에는 이스터 리스도 구입할 생각이다. 

소소한 물건들 몇개 들여놓았을 뿐인데 기분 전환도 되고 집 분위기도 바꾸는 게 신기하다. 

남편표 피캔 바나나 브레드로 마무리 ❤️. 

이제 정말 가을맞이 준비를 한 것 같다.